사회와 이슈/정치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친일화 된 국방부 다시 임진왜란이 일어난다면?

물짬뽕 2023. 8. 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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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방부장관 이종섭

 
육군사관학교에서 안중군, 윤봉길, 이봉창, 강우규, 박승환 등 독립군 6명의 흉상이 철거 됐다. 국방부장관은 홍범도 장군의 과거 공산당 가입 이력 때문에 육군 이념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라고해 여야와 각계에서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흉상을 어디에 설치하는 가 보다도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가입 이력 때문에 국군의 적으로 국방부가 인정하고 있다는 역사의식이 더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홍범도 장군은 해방 2년 전인 1943년에 작고했고 북한의 공산당이 생기기 전이다. 홍범도 장군은 사냥꾼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사람이었다. 1885년 민비 시해사건 후 의병활동을 하다 1907년 일본에 의해 고종이 강제 퇴위되자 정미의병을 계기로 포수들을 모아 일본과 맞서기 시작하면서 독립군으로 활약했다. 영화로도 제작 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홍범도 장군은 일본군을 때려잡던 독립군이었다. 친일 정부와 친일파들에게는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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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1922년 소련 공산당에 잠시 가입한 이력이 있다. 이 시절에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공부하기도 했다.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목표는 같지만 서로 이념이 달라 어디서나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럴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있다.
19세기말, 20세기 초는 세계적으로 대혼란의 시대였다. 산업화로 문명은 빠르게 변해가는 만큼 국가간 이념갈등도 가속화 됐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내전과 세계대전이 발생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고종이 강제 퇴위되면서 왕이 없는 나라를 경험한 적이 없었다.
 
1910년에 일본은 조선을 강제 병합하고 1919년 3월 1일 독립만세운동이 시작되고 1개월 뒤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다. 이때서야 우리는 비로소 시민이 주인인 나라, 즉 대한民국이란 국호를 갖게 된다. 미래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로 해야할지 사회주의 국가로 해야 할지를 두고 독립운동가들도 시민이 주인인 나라는 처음이라 무엇이 더 나은 체제인지 그때는 확신 할 수 없었다. 지금에서 우리가 역사를 통해 공산주의가 실패한 체제라는 걸 알게 됐지만 1927년 홍범도 장군이 소련 공산당에 가입할 때만 해도 미래를 알지 못했다. 그런 이유로 홍범도 장군을 국군의 적이라고 하는 국방부야 말로 반국가세력이 아닌가 싶다.
 
독립군 흉상을 철거한 자리에는 독립군 때려잡으러 다녔던 백선엽 흉상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국방부가 친일화 됐다고 보는 이유 중 하나다. 국방부 논리대로면 박정희도 남로당에 가입했던 이력이 있으니 국군의 적이 아니던가. 남로당은 대한민국 공산주의 정당이었다.
 
지금 대통령실은 물론 정부가 온통 친일로 물들어 있다. 국방부마저 이런 실태이니 당장 내일 일본이 처들어 온다면 우리 국군은 아무 저항없이 일본에 나라를 내어주고도 남을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하다. 이런 군대가 어떻게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 할 수 있을지 어느 때 보다도 안보가 위험한 상황이다. 일본은 메이지 초기 국가 이념이 된 정한론征韓論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일본은 지금도 한반도를 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한민국에 친일파를 양성하는 것이다. 일본의 그런 정책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 홍범도 영상보기 (벌거벗은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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