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H조 2위로 16강 진출, 도하의 기적은 계속 된다
드디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32개국 조별 예선 3차전이 모두 끝나고 16강 진출 국가들이 결정됐습니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 득점 없이 무승부가 되면서 각각 승점 1점 밖에 챙기지 못하고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2 : 3으로 석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어려워 보이는 듯 했지만 선수와 국민들은 누구하나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결과 마침내 16강 진출이란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3차 전 상대가 호날두가 뛰는 포르투갈이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은 2002 한일월드컵 조별예선에서도 박지성의 골로 대한민국에 1:0으로 패한 적이 있습니다.
조별 예선에서는 이변이 많은 경기였고 죽음의 조라고 했던 E조에서 일본은 2승을 거두며 우리보다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마지막 H조에서 대한민국도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두 나라는 아시아 강호로 영원한 경쟁 상대라는 것을 다시 증명하게 됐습니다.
*도하의 기적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앞두고 아시아 지역 예선을 카타르 도하에서 치루게 되었고 일본이 거의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 듯 했으나 경기 마지막에 일본이 이라크에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승점은 같았으나 골득실 차이로 본선 진출 국가가 우리나라도 바뀌 게 된 일입니다.
16강 상대는 G조 1위 브라질 입니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브라질은 남미 강호이며 지금까지 월드컵 5회 우승과 주로 상위권 역대 성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브라질을 이긴 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1999년 평가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이긴 전력이 있습니다. 2002년 대한민국이 포르투갈을 이겼을 때와 2022년 포르투갈을 이겼을 때 선수들 기량은 상당히 발전해 왔습니다. 이런 대한민국 상승세라면 브라질이라고 승리가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H조 조별 예선에서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2골을 넣었지만 대한민국이 골득실에서 앞서면서 16강 진출을 하게 됐습니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2골이 전부이고 대한민국은 모두 4골 득점했습니다. 골득실 승리고 분명 우리 대표팀의 실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대한민국은 12월 06일 새벽 04시 00분에 16강 전을 치루게 됩니다.
새벽이지만 어느 때 보다 응원 열기가 뜨거울 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은 청소년 대표팀 부터 도하 초청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고 손흥민 외에 도하에서 빛을 발해 실력을 인정 받게 된 스타 선수들을 많이 발굴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도하의 좋은 기운이 우리 선수들에게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