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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을 보면 그동안 왜 이재명 주변에 배신자, 변절자들이 많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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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재명이 성남시장에 당선 됐다. 성남시청 재정을 들여다 보니 최소 5천 억이 넘는 빚이 있었다. 지자체 단일 채무로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 이재명은 성남시 모라토리움을 선언하고 일단 빚부터 갚기로 한다. 연말이면 연중 행사처럼 갈아 엎던 보도블럭 대신 망가진 부분만 고치고 시에서 사용하고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하기도 했다. 도로 이정표를 수리 할 때도 전체를 교체하던 관행 대신 망가진 부분만 고쳐서 사용하는 듯 불필요하게 낭비되던 예산을 최대한 줄였다.

 

이재명은 실제로 약속했던 것처럼 성남시 부채를 모두 갚았고 재정적으로 안정되면서 청년, 학생, 출산 등 관련해 기본소득제도를 적극 도입한다. 지금은 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역화폐가 이재명이 최초로 만든 제도는 아니지만 성남시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런 눈에 띄는 성과들이 많은 이재명이지만 항상 주변에 적이 생겨났다. 그럴만도 하다.

이재명은 친형의 성남시정 간섭을 막기 위해 누구보다 냉정하게 가족과도 거리를 둬야 했고 통상적으로 지역 토호족들이 시청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짬짬이로 나눠먹던 게 이재명 때는 할 수 없게 됐던 것이다. 그래서 지역사회를 시작으로 이재명 모함이 많았다.

 

우리나라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서로 앞뒤를 봐주고 챙겨주는 게 미덕으로 여기는 나라다. 이재명은 측근이라고 해서 특혜를 따로 챙겨주는 게 없었다. 특히 공무에 있어서는 철저하고 투명하게 처리했다. 공무원 비리에서 매우 민감했기에 토착화 된 지방 토호세력들에겐 눈엣가시가 되었다.

 

이재명이 검찰 탄압 받을 때 그 측근들이 증언을 바꿔가며 이재명에게 등을 돌리게 된 이유는 검찰의 강압수사와 회유도 있었겠지만 그동안 이재명 측근인 줄 알았는데 본인들 편의를 봐주지 않는 이재명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 공직사회에서 관례처럼 내려오던 서로 봐주던 문화가 원칙주의자 이재명한테는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한때 친명이라고 했던 이수진이 컷오프 됐다고 민주당을 떠나면서 이재명에 증오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즉, 그동안 친명 노릇을 해왔는데 본인이 컷오프 된 것에 배신감을 느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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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서 친명은 없었다.

2018년 부터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이재명 몰아내기에 사활을 걸었다. 2020년 총선 때 친명 인사라고 했던 사람들 모두 공천학살 당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재명 비난은 괜찮지만 이재명 정책에 공감한다거나 이재명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는 의원들이나 정치 자영업자들은 영락없이 대깨문에 의해 제거됐다. 민주당에서 친명은 없었다.

 

민주당에서 이재명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2010년 이전부터 꾸준히 이재명을 지지했던 사람들이 성남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걸 보면서 전국구 지지자들이 생겨났고 이재명의 진가를 알아 본 지지자들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재명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세력이 더 커졌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까지 했다. 그때부터 친문에 있던 사람들 중 그래도 민주당을 위해서, 혹은 이재명의 진가를 뒤늦게 알아보고, 또 중도에서 친문세력 눈치만 보고 있던 사람들이 이재명 곁으로 왔던 것이지 그들이 처음부터 친명이었던 건 아니다.

 

이수진은 이재명에 대해 혹평했던 과거도 있다. 그래도 이재명이 당대표가 되면서 함께 같은 길을 걷는 듯 했으나 컷오프 되고나서 본심이 드러났던 것이다. 이재명의 진가를 알아본 게 아니라 측근으로서 특혜를 원했던 것이다. 앞으로 이런 사람들이 계속 늘어날 것이다.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다.

 

측근으로 지내면 콩고물이라도 떨어지겠지, 특혜를 주겠지 하던 마음이 있었던 사람들 모두 이재명을 떠났다. 정말 공적으로 시민, 국민을 위해 이재명과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여전히 이재명 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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