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네가 지난 여름에 검색한 내용을 알고 있다
지난해 5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서 지금의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하느라 나라가 온통 시끄러웠다. 혼란스러운 정국에 대통령실 경호 경비단에서 38구경 권총탄알 6발이 들어있는 탄알집을 분실한 사건이 있었다. 검찰은 이 총알을 찾겠다고 네이버와 다음을 압수수색했다. 포털 사이트를 압수수색해서 특정 인물을 지목했다. 그는 네이버에서 '실탄'이란 단어를 연속해서 검색한 것이다. 그런데 검찰이 지목한 사람은 변호사였고 업무상 필요해 총포법 관련해 자료를 찾고 있던 것이다. 검찰은 이미 해당 변호사의 인적사항과 사생활까지 조사를 한 상태였다. 심각한 인권침해 사건이었지만 검찰은 어떤 사과나 후속조치를 약속하지 않았다. 자료에 따르면 검찰의 네이버, 카카오 압수수색 영장은 2019년 기준 하루 평균 약 47건에 달한..
사회와 이슈/사회
2023.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