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뿐 아니라 휴가지, 해수욕장, 유원지 등 바가지 요금도 근절되야 한다
20여 년 전 벚꽃으로 유명한 지역 축제에 다녀왔던 적이 있다. 흐드러진 벚꽃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저녁이 되면서 여유로운 야경을 즐기고 있었다. 각설이 분장을 한 사람이 다가오더니 무작정 손에 들고 있는 엿을 사라는 것이다. 우린 곧 저녁 식사를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거절했다. 그러자 계속 우리를 따라오면서 엿 꾸러미를 그냥 줄테니 가져가라면서 강제로 내 손에 들려준다. 그러고 나서 5천원이라며 돈을 요구한다. 난 살 마음이 없다며 돌려주려고 하니 각설이가 준 걸 다시 돌려주면 3년이 재수없다거나 걸귀가 따라다닐거라면서 저주를 퍼붓는다. 돈을 주고 축제장을 빠져나왔는데 너무 기분이 상해서 1분도 거기에 있고 싶지 않았다. 저녁을 먹고 조금 더 즐기고 싶었지만 그길로 집에 돌아와서 한 잔 했다. 그 뒤..
사회와 이슈/사회
2023.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