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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7년 차 양세찬을 아직도 객원 멤버 취급하는 지석진의 텃세, 새 멤버 영입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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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은 올해 14년이 되면서 국내 버라이어티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 됐다. 멤버들 모두 사고 없이 오랜시간 프로그램을 잘 지켜왔다. 그러나 요즘 런닝맨은 마냥 최장수 버라이어티라는 영광을 누릴 수 만은 없어 보인다.

 

런닝맨 초반에는 출연 멤버가 몇 번 바뀌다가 송지효가 합류하고 송준기, 리지가 하차하게 되면서 그후로 7년 동안 런닝맨은 예능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런닝맨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개리가 음악에 매진하기 위해 하차하게 되고 2017년 4월 후속 멤버로 양세찬과 전소민이 합류했다.

 

코미디 배테랑 양세찬도 초반에 버라이어티에 적응이 쉽지 않았지만 전소민은 빠르게 캐릭터를 구축하며 프로그램에 녹아들었다. 그러나 새 멤버로 합류한 전소민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해외를 중심으로 팬덤이 강했던 런닝맨은 전소민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이 많았다.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많았던 이광수와 러브라인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전소민을 향해 팬들로 부터 악플이 쏟아졌다.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는지 녹화도중 쓰러져 병원신세를 지기도 했다.

 

전소민과 양세찬은 7년여 동안 동갑내기 막내로서 런닝맨에 잘 안착했고 시청자에게 기쁨을 주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다 이광수에 이어 전소민까지 런닝맨을 하차하게 되면서 아직까지 6인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방송 중간에 유재석은 새 멤버를 구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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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런닝맨은 드디어 700회를 꽉 채웠다.

오프닝에서 서로 축하하는 자리에서 지석진은 양세찬을 향해 중간에 합류했다는 걸 또 언급한다.

얼마 전 싱가포르편에서 지석진은 평소에도 양세찬과 전소민에게 원년 멤버들이 어렵게 구축한 무대에 중간에 합류해 숟가락을 얹었다는 식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석진을 특히나 런닝맨에 대한 애착 만큼이나 원년 멤버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 과정에서 양세찬이 가족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겉돌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자막으로 텃세라며 유머로 넘겼지만 양세찬이나 전소민도 런닝맨 가족으로 완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에 서운한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지석진 텃세는 가끔 게스트가 출연했을 때도 캐릭터화 됐지만 양세찬은 7년 동안 고정 출연자이다. 

옛날에 무한도전 중간에 합류한 정준하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박명수에게 300회 특집이 되서야 정준하가 그때 많이 서운했었다고 심정을 토로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양세찬이 그런 기분이 아닐까 싶다.

 

런닝맨 원년 멤버들이 오랫동안 큰 사고 없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오면서 고생도 많았고 남다른 끈끈함이 있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중간에 합류한 양세찬을 아직도 도려낼 필요가 있는지는 큰형으로서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과거 전소민이 고생했던 일도 있고 현재 런닝맨 원년 멤버들이 너무 단단하게 뭉쳐 있어서 그 틈으로 새 멤버가 합류한다는 건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유재석의 대안은 고정 멤버가 아니더라도 짧게 몇 개월씩 객원 멤버 형식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런닝맨에 자주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김동현에 대해서도 지석진은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객원이든 고정이든 이런 분위기에서 섣불리 런닝맨에 새 멤버로 합류했다가 환영받지 못할수도 있고 누가 됐든 웬만한 멘탈의 소유자가 아니면 엄청난 모험 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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