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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망신 된 잼버리 사태,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작년에 사태를 예견하고 강력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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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세계 각국 약 120여 개 나라 청소년이 모여 스카우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새만금 간척지는 현재 재난 상황을 방불케 하고 있다. 무더위로 열사병 환자가 첫날 부터 400명을 넘었고 병실과 휴게 시설 뿐 아니라 모든 준비가 미흡해 참가한 청소년과 진행자들 모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거기다 편의점을 독점하고 있어 물이나 아이스크림 등으로 열을 식혀보려 해도 터무니 없는 바가지 물가 때문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일부 참가자는 더 견디지 못하고 자국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현장 분위기는 거의 난민촌을 방불케 한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무더위로 인한 질병과 코로나19 확산도 증가하면서 참가자들의 고통은 더 가중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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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3 잼버리 사태라고 불려질 정도로 재난 상황인 새만금 상황에 대해서 김재시부안군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이원택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에서 치뤄지게 될 잼버리 행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안 대책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 프레잼버리 대회가 행사 2주를 앞두고 전격 취소 된 배경에 코로나19 확산이 그 원인이라고 알려졌지만 속사정은 대형 행사를 치루기에 새만금 야영장 내 기반시설이 부족했다는 게 이원택 의원의 주장이다. 

 

대회 이틀 전까지도 잼버리는 텐트를 설치 할 수 없을 정도로 폭우로 침수 된 상태였다. 급하게 파래트를 설치하겠다고 했지만 현재는 땅이 말라서 갈라질 만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사정을 이미 파악하고 있던 이원택 의원이 국정감사 당시 관련 부처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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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잼버리 주관부처가 여성가족부였다. 윤석열은 대통령 공약에서 여가부를 폐지하기로 약속한바가 있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 인수위 시절 때 부터 김현숙 장관을 임명할 때 여가부 폐지 임무가 주 업무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었다. 그 결과 잼버리를 책임지고 진행해야 하는 주관부처의 폐지로 준비가 제대로 될리 만무했다. 현재의 잼버리 사태는 어떤 식으로는 대통령실과 주관부처인 여성가족부 그리고 전라북도 서로 소통이 되지 않았고 누구도 책임감 있게 준비하지 않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 결과는 비참하게도 국가 망신이 됐다.

 

2023년 잼버리에 참여했던 청소년은 대한민국에 대한 안 좋았던 이미지가 평생 갈 수 있다. 또 그들의 부모는 대한민국이 좋아 보일 리 없다. 어려운 형편에 1년 간 돈을 모아 아이를 아시에 보낼 수 있어서 기뻤다고 하는 해외 부모들도 있다. 다들 돈이 넘쳐서 여가로 참여한 게 아니다. 청소년과 그 가족들 모두 오랫동안 학수고대하며 기대에 부풀었을 것이다. 회복하기엔 이미 늦은 거 같다. 정부는 재난 상황으로 인지하고 현장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의사협회 관계자들도 행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의료지원도 정부차원에서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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