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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참가했는지도 파악 못한 잼버리, 이래도 전라북도, 문재인 정부 탓만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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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가 입국하지도 않은 국가를 위해 지자체, 대학, 기업들이 정부 명령에 따라 숙소, 교통, 식사 등을 준비했다고 헛수고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번 잼버리 대외에 참가하지 않은 국가들은 예멘, 시리아, 수단 등 300여 명이라고 한다.

 

만약 숙영지를 이동하지 않았다면 정부는 잼버리 대회가 끝날 때까지도 이런 사실을 모르고 넘어갔을 수 있다. 심각한 행정 실수다. 국제대회를 국제망신으로 치루고 있는 것을 넘어 출입국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이면 현재 각 나라에서 몇 명의 대원과 진행요원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는지 정부는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번 새만큼 잼버리 대회의 졸속으로 대한민국 이미지는 이미 세계적으로 망신을 당했고 책임자들은 서로 네탓 공방이다. 작년 10월 국정감사 당시에 분명히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야당이 지적했지만 잼버리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여가부 김현숙 장관은 착오 없이 준비하고 있다며 호언장담했다. 그러고 지금은 문재인 정부 탓만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전혀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지만 더 큰 책임을 져야 하는 건 윤석열 정부다. 3월 부터 시작한 인수위는 1년 반이라는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었지만 대회가 임박해서야 부랴부랴 팔렛트를 깔거나 텐트를 치는 게 고작이었다.

 

새만금 잼버리는 전북에서 진행되지만 주관 부처 중심인 조직위는 모두 정부다. 전라북도는 중앙정부에서 주관하겠다고 하니 잼버리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택권이 거의 없었다. 

 

잼버리 조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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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는 조직도를 보면 매우 복잡하다. 그리고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주체적으로 책임지고 통할 수 있는 조직위원장이 없다. 이 여섯명이 모두 공동위원장이라는 것이다. 대표가 없다보니 서로 책임을 떠넘기다 여의치 않으니 문재인 정부, 전라북도 탓을 하고 있다.

 

잼버리 총 예산이 1,171억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김관영을 제외한 나머지 조직위 다섯명이 예산 870억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조직위 중에서 문재인 정부 때 임용 된 사람이 있기는 한가? 차라리 조직위원장을 전북도지사와 행정 담당관으로 임명하고 운영권한을 이관했다면 이런 사태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조직위가 모두 정부 부처 장관과 국민의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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