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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희상자 명단 서둘러 공개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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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벌써 3주째 되어간다.

전국에서는 소규모로 추모 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경찰과 정부 당국의 안일한 대처에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

참사 직후 경찰은 특조팀을 꾸려 책임 관련자들을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이 실무자 중심의 꼬리자르기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윤석열은 애도기간 동안 매일 나와서 추모했지만 정작 영정과 위패가 없이 진행된거라 오히려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말이 나왔다. SNS 내에서 여론이 확산되자 민주당도 고인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런데 거기엔 찬반 의견이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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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을 공개하고 희생자를 분명히 구분해 추모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실 지금 가장 힘들어 하고 있을 유가족들은 대책회의조차 꾸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유가족의 동의 없이 명단을 공개한 것은 유가족에 대한 예의는 아닌 거 같다.

민주당에서는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나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 누구보다 진실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유가족 일 것이다. 이번 참사는 누가봐도 경찰과 행안부의 잘못이 커 보인다. 그러나 진실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잘못 된 여론 호도나 무리한 정쟁화 시도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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