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핵심 피의자로 알려진 유동규, 남욱에 이어 김만배까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다. 그는 언론 인터뷰는 하게 않겠다고 했지만 유동규, 남욱이 구속되기 전 검찰 수사과정에서 어떤 심정의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돌연 이재명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남욱 같은 경우 작년 검찰의 대장동 수사가 다시 진행되고 귀국하면서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은 12년 동안 여러 시도를 해 봤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고 했었다. 인터뷰 내용은 대체로 이재명한테 여러 방식으로 로비를 시도하려 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구속되기 전과 후의 진술 내용이 완전히 달라졌다. 즉, 진술의 일관성이 없는 것이다. 본인은 작년 대선 때는 이재명이 대통령 될까봐 무서워서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검찰 출신 대통령인 지금은 대단한 빽이라도 얻은 듯 이재명을 향해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늘어놓고 있다.
정역학 녹취록에서 천화동인 1호는 "그 분" 것이라는 내용이 등장한다. 대선 기간동안 과연 "그 분"은 누구인가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을 맹공 했었다. 그러나 그 전에 천화동인 1호는 남욱, 유동규가 서로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구속 이후에는 배당금 중 700억을 돌연 이재명 측근인 김용, 정진상이 받기로 했다며 말을 바꿨다. 그것도 본인들이 직접 확인 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김만배한테 들었다는 간접 진술에 불과하다. 그런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윤모씨는 도둑놈이라고 들었다고 해서 윤모씨가 도둑놈이 되는 건 아니다. 만약 김만배가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중 700억에 대해 실제로 이재명 측근에게 전달했다는 증거가 있었다면 김만배가 아니라 이재명이 진작 구속 됐을 것이다. 검찰은 지금 피의자들의 진술만으로 억지 수사를 하고 있다.
남욱, 김만배, 유동규가 계속해서 이재명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고 이런 수백억의 뇌물을 줬다는 증거가 있다면 직금까지 왜 검찰에 제출하지 못했는지 따져야 한다. 이들은 돈이 목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이 이재명을 위해 희생했을리는 만무하고 구속을 감내하면서까지 돈을 지키기 위해서 증거를 숨긴 거라면, 진술을 번복했을 때 그 돈을 잃게 될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미다.
앞으로 언론은 남욱, 김만배, 유동규의 입만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한 마디 하면 열 마디 살을 붙여서 여론몰이를 하고 이재명을 궁지로 몰아갈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일이다.
검찰은 또 이재명을 배임으로 기소하려면 50억 클럽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곽상도나 윤석열, 권순일, 박영수 같은 사법계 인사들과 남욱, 유동규, 김만배 등 대장동 개발에 관여 된 토건족들이 이득을 취하게 하기 위해 이재명 스스로 위험을 감수하며 이들을 도왔다는 증거를 찾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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