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인권조례, 청소년보호법(촉법소년). 누가 아이들을 괴물로 키우나
영화 "친구", "말죽거리잔혹사" 등을 보며 4050은 열광했다. 영화에 7,80년대 우리가 경험했던 사회상을 잘 재현했기 때문에 그땐 그랬지하며 잠시 과거를 추억하기도 했다. 영화에서 표현하는 장면은 매우 폭력적이지만 대부분 실화에 가깝다고 할만큼 실제로 그런 시절을 살았다. 적어도 1990년대까지는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패고 선배가 후배를 패는 게 당연했다. '90년대에는 오히려 군대가 폭력이 덜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학교 폭력은 일상이었다. 육체적인 폭력 뿐 아니라 교사가 학생을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일도 많았다. 학년이 끝날 때 쯤 되면 교실에 멀쩡한 마대자루와 빗자루가 없을 정도였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여러 사유로 같은 친구들 앞에서 개망신을 당하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가해자는 주로 교..
사회와 이슈/정치
2023.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