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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영입 이수정의 김건희 사과 발언은 철저히 계산 된 고도의 심리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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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국민의힘 인재 영입 1호 전 프로파일러 이수정이 김건희 디올백 뇌물 사건을 두고 사과하면 쉽게 해결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영부인 지위로 뇌물은 받았지만 사과하면 된다는 식의 발언이었다.

국회에서 통과 된 김건희 특검법을 윤석열이 거부권 행사하고 난 뒤에 나온 발언이라 많은 국민이 이수정의 발언을 두고 망언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이수정의 발언 뒤에 나오는 국민의힘 반응과 언론을 보면 그냥 한 발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수사"에서 "사과"로 빠르게 프레임이 전환되고 있다.

 

과거 국정원 댓글공작 사건 때도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전을 펼친적이 있다. 이제는 그런 심리전이 하나의 정치도구로 자리잡아 버렸다.

 

미디어오늘
국민일보
뉴시스

 

이수정 발언 뒤에 역시 국민의힘에서 영입한 김경률 회계사도 같은 발언을 했다. 뒤 이어 한동훈도 김건희 명품백 논란에 대해서 언급했다. 국민의힘에서 김건희의 뇌물을 수사가 아니라 사과해야 한다는 발언을 내면서 언론은 이를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

여론이 김건희의 사과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의 대처는 이보다 현명해야 한다.

오늘 한동훈과 대통령실과의 마찰설이 흘러나오긴 했지만 이건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은 독립적이라는 그림을 보여주기 위한 연막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건희가 대국민 사과하면 명품백 뇌물 수수 사건은 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국민은 김건희의 사과가 아닌 정당한 수사를 원하는 것이다. 민주당도 그런게 국민의힘의 프레임에 말려들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런 분위기로 계속 흘러가다 보면 국민 여론도 김건희가 사과를 해야 하는 것인지 안해도 되는 것인지 나눠지며 여론이 혼탁해진다. 분명한 건 사과가 아니라 수사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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